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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생물 자원

지구에 살고 있는 생물은 모두 몇 종이나 될까? 현재까지 과학자들이 이름을 붙인 생물은 약 200만 종 정도이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전체 생물의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제대로 연구된 적 없는 열대 우림, 깊은 바다, 땅속 등에서 새로운 생물이 계속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다양한 생물은 생물이 살고 있는 생태계가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사람의 생활에도 도움을 준다. 생물은 우리에게 식량, 의복, 의약품, 건축 재료 등의 다양한 자원을 제공한다. 이처럼 사람의 생활과 농업, 임업, 공업 등의 생산 활동에 이용되는 생물을 생물자원이라고 한다.생물은 우리의 삶을 떠받치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 사람들은 주거지역 확보, 도로 건설, 경작지 확보 등의 이유로 생물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있어 생물은 수가 줄어들거나 멸종하고 있다. 특히, 열대 우림 지역은 지구 전체 생물 종의 절반 정도가 서식하고 있는 곳인데, 과도한 벌목 때문에 숲이 파괴되어 생물의 수가 감소하고 있다서식지 파괴뿐만 아니라 무분별하게 외래종을 유입하거나 야생생물을 포획하는 행동도 생물 다양성을 위협하고 있다. 생물 다양성이 파괴되어 생물의 종 수가 감소하면 생태계의 균형이 깨져 생태계의 일부인 인간도 피해를 입는다. 따라서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생물 다양성을 보존한다는 것은 소중한 생물자원을 보존한다는 의미도 있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생물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

지구의 식량 자원을 보존하고 작물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 2008년 노르웨이에 국제종자저장고가 건설되었다. 이 시설은 세계 각 나라에서 수집한 종자를 보관하고 있다. 지층의 온도가 항상 0이하로 유지되는 영구 동토에 둘러싸인 이 시설은 자연재해 등으로 전기가 끊겨도 종자를 냉장 보관할 수 있다국제종자저장고는 현재 약 74만개의 종 자를 보존하고 있으며, 연구에 필요한 종자를 세계 각 나라의 연구원 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 고 있다.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은 우리나라의 생태계를 유지하는 기능을 하고 있으며, 21세기 첨단 산업 중 하나인 생물 산업의 소재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중요한 국가 재산인 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하기 위해 국립생물자원관을 건립하였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의 생물자원을 조사하고 연구할 뿐만 아니라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시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II. 고생물학


1. 고생물학은 어떤 학문일까?

고생물학은 지층에 남아 있는 화석 기록을 바탕으로 과거에 살았던 생물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고생물학의 연구결과는 지층의 시대를 결정하고 지층의 순서를 다른 곳과 대비하며, 지질 시대의 환경을 복원하는 데 기여

한다. 또한, 생물의 분류와 진화 과정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따라서 고생물학은 지질학과 생물학이 통합된 학문이라 할 수 있다.

 

2. 고생물학자는 어떤 자질이 필요할까?

고생물학자는 사물을 주의 깊게 관찰할 수 있어야 하고, 관찰한 사실을 세밀하게 기록할 수 있어야 한다. , 풍부한 상상력이 있어야 한다. 화석으로 발견한 생물의 이빨 한 개, 뼈 한 조각으로도 나머지 신체를 복원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엉뚱한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의 연구 결과나 현재 살고 있는 생물의 해부 구조를 바탕으로 근거 있는 상상을 해야 한다. 그리고 고생물학자에게는 깊이 있는 원리와 지식을 터득하면서 호기심을 이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고, 화석을 발굴하는 힘든 작업을 이겨낼 수 있게 지구력도 있어야 한다.

 

3. 고생물학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생물학자가 되려면 대학의 지질학과나 생물학과를 졸업한 다음 대학원으로 진학하여 고생물학을 전공해야 한다. 고생물학에서 다루는 생물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므로 보통 자신의 전문 분야로 특정한 생물군을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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