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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부품이 모여 로봇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동물체도 여러 종류의 세포가 모여 이루어진다. 동물체는 세포가 단순히 모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세포가 종류별로 모여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모양과 기능이 비슷한 세포가 모여 조직을 이룬다. 또, 여러 조직이 모여 특정한 기능을 하는 기관을 이룬다. 기관들 중 비슷한 기능을 하는 기관끼리 모여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계를 형성한다. 이러한 기관계가 모여 하나의 동물체를 이룬다. 동물체는 세포, 조직, 기관, 기관계, 개체의 단계를 거쳐 이루어져 효율적으로 생명 활동을 할 수 있다. 동물체를 구성하는 기관계에는 소화계, 순환계, 호흡계, 배설계 등이 있다. 소화계는 양분을 흡수하고, 호흡계는 공기 중에서 산소를 흡수한다. 순환계는 몸속으로 흡수된 양분과 산소를 온몸의 세포로 운반하고, 세포에서 만들어진 노폐물을 배설계로 운반한다. 배설계는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낸다. 동물이 살아가려면 세포가 유지되어야 하고, 세포에서 생명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세포를 구성하는 물질과 생명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내는 물질이 끊임없이 세포에 공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동물은 음식물을 섭취한다.음식물에는 세포를 구성하거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러한 물질을 영양소라고 한다. 영양소 중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은 에너지원으로 쓰이는데, 이들을 3대 영양소라고 한다. 3대 영양소 외에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에는 무기 염류, 바이타민, 물이 있다. 이 영양소들은 에너지원으로 쓰이지 않고 주로 몸의 기능을 조절하는 데 쓰인다. 영양소는 아래와 같이 여러 종류가 있으며, 그 기능도 다양하다. 지방 :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몸을 구성한다. 땅콩, 깨, 참기름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무기염류 : 몸을 구성하거나 몸의 기능을 조절한다. 무기 염류 중 칼슘과 인은 뼈나 이를 구성하는 성분이다. 멸치, 다시마, 버섯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바이타민 : 몸의 기능을 조절한다. 바이타민 A, 바이타민 B, 바이타민 C, 바이타민 D 등이 있고, 부족하면 몸에 이상이 생긴다. 사과, 토마토, 귤, 포도, 가지, 고추, 당근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물 : 몸의 약 66 %를 차지하고, 영양소와 노폐물 등을 운반하며 체온을 조절한다. 음식물에 들어 있는 영양소는 다음과 같은 검출 방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녹말 검출 녹말에 아이오딘-아이오딘화칼륨 용액을 넣으면 청람색으로 변한다. 포도당 검출 포도당이나 엿당에 베네딕트용액을 넣고 가열하면 황적색으로 변한다. 지방 검출 지방에 수단 Ⅲ 용액을 넣으면 선홍색이 된다.(지방과 증류수를 함께 넣으면 색깔 변화를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단백질 검출 단백질에 5 % 수산화 나트륨 수용액과 1 % 황산구리 수용액을 넣으면 보라색으로 변한다. 음식물에 들어 있는 영양소가 세포를 구성하거나 에너지원으로 쓰이려면 반드시 세포로 흡수되어야 한다. 영양소가 세포로 흡수되려면 세포막을 통과해야 하는데, 영양소가 세포막을 통과하려면 어떻게 되어야 할까? 녹말, 단백질, 지방과 같은 영양소는 크기가 커서 세포막을 통과할 수 없다. 따라서 몸속에서는 녹말과 같이 크기가 큰 영양소를 포도당과 같이 크기가 작은 영양소로 분해하여 세포로 흡수한다. 이처럼 음식물에 들어 있는 영양소를 세포로 흡수하기 위해 작게 분해하는 과정을 소화라고 한다.동물체에서는 소화계가 음식물을 소화하는 일을 한다. 사람의 소화계는 입, 위, 소장 등을 비롯한 많은 소화 기관이 모여 이루어진다. 소화계를 이루는 기관 중 음식물이 지나가며 소화되는 통로를 소화관이라 하고, 음식물을 소화하는 데 필요한 소화액을 분비하는 조직을 소화샘이라고 한다. 사람의 소화관은 입, 식도, 위, 소장, 대장으로 이어져 있으며, 소화관에 연결되어 있는 침샘, 간, 이자 등은 소화샘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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